단상
단상을 적어내려고 한다.
앞으로 TIL 글의 첫 부분은 단상이다.
목적 있는 듯 목적 없는 듯한 단상을 적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할 수 있겠지만
목적이 없는 글 같아 보일 지라도
내가 적는 글의 목표는 쉬운 적용과 정리로 인한 마음이 마냥 편해짐이 아니기 위한
목적일 것이다.
개발자에게 글을 적는 습관은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무슨 글을 적어야 하나, 무턱대고 길바닥에서 춤추듯 뜬금없는 것 보다는
그냥 하루하루를 맞이하면서 경험하는 부족함과 자극점을 적어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기승전결이 있는 글을 적으라는 말을 듣기는 했다.
근데 그렇게 마냥 틀에만 갇히고 싶지는 않는 것은
어렸을 때 억지로 시켰던 앞으로는 엄마한테 효도해야겠다 라는 마무리의 일기가
실제로 효도로 이어지지 않는 경험은 누구나 다 해봤을 것이다.
진도를 빨리 나가야겠다. 라고 했지만 절대 그렇게 안 됨을 절실히 경험한다.
너무 세상에는 재밌는 것들도 많고, 핑계를 댈 거리도 너무 많다
그런데 그 와중에 재미없게 그냥 적당히 틀에만 갇혀서 적당한 기승전결을 만들어내는 것 보다
오늘 완전 새롭게 느낀 자극을 적어내는 것,
손 쉽게.. 적용을 어떻게 하겠다, 결론을 어떻게 내겠다 보다는
실제로 본인의 가치관을 세워가면서도 (가치관을 다져간다는 말도 맞는 것 같다)
적당히 편안해지는 글쓰기가 아닌 내면화 되는 작업을 하고 싶은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단상을 적을 때에는 그렇게 대충 일처리하듯 적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결론만 강조하면 왜 이렇게 했는지 잊고, 그 자극점도 기억을 못할 것 같다.
결론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과정이라는 것이야 말로 결론을 만들어내는 생산수단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오늘 계획
- 특강 & 07일 TIL 작성해서 내기
- 조코딩 node.js 백엔드 한시간 만에 끝내기 보기
-> 집중이 너무 안 된다. 저녁에 끝남..
-> 개념을 하나하나 다시 짚었다.... 이제 조금 이해 되는 느낌..?? - 미루던 알고리즘 하나 풀기
내일 계획
- 기본 문법 헷갈리는 것 정리ㅠ
- 숙련 주차 강의 배속으로 한번 훑기
- 냈던 과제 다시 복습 (공부 좀 하다가 다시 보는게 나을 듯)
하 너무너무 공부가 느리다. 오늘 너무 집중이 안 됐다
과정을 이야기 했지만, 평가는 결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을 생산해 내는 생산수단에 대한 체크. 결국 결론을 잘 만들어내야 하니까 말이다.
커피를 끊어야겠다... 속이 쓰려서 겔포스를 샀다.
몸 안 좋으면 결국 집중력 더 안좋아져서 힘든 것 같다...
몸 관리는 결국 모든 것에 대한 관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